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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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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상 ( 回 想 )


BY 경성맘 2004-12-29

눈(雪)이랑 파헤치며

심었던 추억

옹기종기 모여앉아

할아버지 이야기를

사각사각 베어 먹던

 

 

어릴적

호롯불가에 모여 앉아

군밤 주워먹고

어느덧 겨울은

깊어만 가는구나

 

 

지금은 그때의 정취는

없지만

차갑게 뿌려지는 흰눈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 일만 남아있는

추억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