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늘..꿈길에 들르신다면,
그리움 비우는 법 좀 가르쳐주고 가소서.
그리움으로 오셨으면,
가실때엔 그 그리움의 자락 거두어 가셔야 옳지 않소.
그 자락이 펄럭일때마다 나풀대어야 하는 내 심정 헤아려나 보셨소?
살점이 도려질 듯한데도,다음 날 내려다보면 내 살점은 멀쩡하기만 하오.
그대도 그런지 궁금하외다.
그리움의 자락에 그대 혹...뼈속까지 ..시리오?
그대만이라도 그렇지 않기를 바라오.
촉촉한 그리움들이 마른 추억으로 남을때까지
난 또 이렇게 아파하다 쓰러지고
쓰러지다 또 다시 일어서서 그리움을 헤적여야 할듯하오.
그대와의 사랑이 추억으로 굳어지기까지는
용광로에서 강한 철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별반 다른것이 없는듯하오.
그대...
내가 잊어버린 뼈저린 시간 거슬러오를 그대를
오늘도 여전히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