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내 오래된 친구들아.
깍두기같은 단발머리,
엄마가 만들어준노란 천조각
머리띠를 좋아하던 친구,
늘 코밑에는두줄 고드름을
달고 헤죽대던 친구,
콩닥콩닥 뛸적에고무줄
끊어 달아나던친구야...
내 오래된 친구들아..
언 하늘보며,우릴 생각하니?
잎진 나무가지 보며,
우릴 생각하니?
어딜 보며,그리워하니?
고향 울타리에도,
차창 밖에 스치는
강물결에도
겨울이라는,단어속에서도,
그리워한다...
내 오래된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