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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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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을엔


BY 고운님 2004-10-20

유난히 작렬하던 지난 여름 태양을

뒤로한 채

우리에겐 엊그제인 듯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엔 무얼할까?

고민할 시간과 공간도 없이

지금 막 도착한 것 같은데

벌써 창밖은 이미 겨울이 오려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버거운 짐들

아내의 자리도, 엄마의 역할도

가끔씩 밀려드는 고부간의 갈등도

훨훨 벗어던지고 무작정 떠나고 싶은데

나만의 가을여행을....

 

어느새 다가온

또다른 계절의 시작은

나보다는 나를 필요로하는 모두에게

정착시킨다.

 

나는 그 언젠가는

" ~ 하고 싶다" 라는 희망형이 아닌

" ~ 했다." 라는 실천형이 될수 있을까?

 

아마, 그것은

진정한 내가되는 나를찾는 인생의 가을에서

결실을 맺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아무때나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이곳이 좋아서 가끔들립니다. 혹 제글을 읽고서 실망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