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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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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낄 수 있음에.....감사...


BY 초록빛 2004-07-15

 

 푸른빛의 향긋함이 바람을

타고 코 끝을 찌르는 것이

그저 좋기만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그리 오래이지는

않습니다.

 

처음엔 내가 왜?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참 많이도 했었습니다.

이 안에 내가 있다라는 것도 믿

기지 않는 숙제인듯 그 힘겨움은

쉽게 떠나가지 않을 때였죠.

 

비라도 내리는 날엔 그 초라함이

더 한 것 같아 마당을 밟는 일도

드물다가, 푸른빛을 내는 현관 앞

커다란 감나무....끝없이 자라나는

호박덩쿨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구요.

 

자연이 내게 가져다 준 것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호흡할 수 있음에 향내를

음미할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뿐이겠습니까, 알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이유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행복이든 슬픔이든

분명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할

이유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