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이 비어있는
반쪽 기둥이없는
점점 허물어져 쓰러져가는 움막에
이른 새벽부터
이름 모른 어느 새 한마리가
절규하며
누군가를 애절하게 부른다.
그 뜻을 알것같아
창밖을 내다보려다 그만둔다.
사랑하는 이를 잊지못해 찾아왔는지
뜨거운 피가 저리도 아파한다.
길이 달라
언어가 달라
모습이 달라
전하지 못한 고통이 너무 간절해
차라리
한순간도 잊지 못한
당신의 노래로 여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