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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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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른 어느 새


BY 박점득 2004-07-08

한쪽이 비어있는

반쪽 기둥이없는

점점 허물어져 쓰러져가는 움막에 

이른 새벽부터

이름 모른 어느 새 한마리가

절규하며

누군가를 애절하게 부른다.

 

그 뜻을 알것같아

창밖을 내다보려다 그만둔다.

 

사랑하는 이를 잊지못해 찾아왔는지

뜨거운 피가 저리도 아파한다.

 

길이 달라

언어가 달라

모습이 달라

전하지 못한 고통이 너무 간절해

 

차라리

한순간도 잊지 못한

당신의 노래로 여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