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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사랑에 익숙해지고


BY 심성보 2004-06-18

      한 사람의 사랑에 익숙하고 詩 : 심 성 보 한 사람의 사랑에 너무 익숙해져 또 한 사람의 사랑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향기도 없고 색깔도 없는 한 사람의 사랑을 나는 어떻게든 뿌리치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그 한사람을 잊기 위해 또 한사람을 만나보기도 하지만 그 사랑이 그리 쉽게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바람이 부는 거리에 나는 섰습니다 내게 남겨놓은 모든 사랑의 찌꺼기를 이 바람에 이젠 실려보내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내가 이 시간이 지난 후 내 마음을 부정하고 내일 또 다시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잊고 싶습니다 이젠 정말 아픈 사랑을 버리고 싶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젠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랑이 내게 슬픔만 주고 떠나갔지만 그 어떤 사랑이 다시 내게 손짓한다면 이젠 밝은 사랑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한 사람을 잊기 위해 나는 오늘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을 잊기 위해 나는 오늘도 몸서리치게 떨고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을 지우기 위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