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가고 있을까...
미떼
인생의 길위에
그대와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서로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한편으론
아쉬울때가 있으니
눈이 내리는 어제는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이었고
헤어짐이 안타까운 나는
괜스레 심술이 발동하여
작별인사를 하는 그대가
미워지기까지 하고
살아온 세월도 없이
어린투정을 하였으니
내심 마음 아팠으리라
눈을 맞으며 돌아서 오는길에
금새 후회하는 맘이 들고
새초롬히 토라져서 온 나를
걱정하며 돌아간 그대 뒷모습만
바라보다 눈물이 나올까 두려워
꾹 참고 무서움도 잠시 잊어버리고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 오고 말았다
늘 사랑하는 그대 마음 알면서도
막상 이별의 시간은 슬프기만 하니
오늘이면 또 만날 사람이지만
못내 헤어짐이 아쉽기만 하였다
그대와 나는
두고 두고 사랑해야하는데
눈에서 안보이면 멀게만 느껴지고
그대를 믿으라는 말도 무색하게
의심의 고리만 늘어가니
애써 변명하는 그대의 안타까움이
또 나를 아프게만 한다
우리 이제 사랑만하고 살자
때론 서로가 미워질때도
모른척하며 사랑만하고 살자
나 그렇게 그대와
평생토록 사랑하며 살고 싶다
그대와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