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에 눈부셔 ............... 바람이 살포시 열어준 커튼 사이로 비취는 네 모습 신비로워라 눈의 착시인가 오로라의 영롱함처럼 피어오르고 꿈길에서 펼쳐주는 점점이 늘어선 은하수강 아래로 길게 늘어놓은 곱디고운 주단길 사뿐사뿐 가벼이 네게로 둥실 둥실 떠올라 행복에 겹다!
이슬마저 머금을 때 어디선가 시샘하듯 쏘아대는 불화살의 뜨거움 찬란한 빛에 감기운 두 눈 화들짝 뜨게 하고 꽉 닽혀진 커튼 아랑곳없이 들어선 아침햇살에 높이 날며 소란스러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간밤 사랑을 저 멀리 던져버린다
참담함....................... 길 잃은 어린아이처럼 이리저리 휘둘러 울음을 머금고 아침의 소란스러움에 눈 비벼 새날을 맞지만 간밤 나의사랑은 어디에도 없고 입가에 번지는 쓰디 쓴 미소가 동참해 한발 내딛는 아침의 눈부심이 지난밤 꿈길을 되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