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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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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에서


BY 초련 2004-04-20



    **습작**

    꿈길에서.....



    별빛에 눈부셔 ...............
    바람이 살포시 열어준
    커튼 사이로 비취는 네 모습
    신비로워라 눈의 착시인가
    오로라의 영롱함처럼 피어오르고
    꿈길에서 펼쳐주는
    점점이 늘어선 은하수강 아래로
    길게 늘어놓은 곱디고운 주단길
    사뿐사뿐 가벼이 네게로
    둥실 둥실 떠올라 행복에 겹다!


    이슬마저 머금을 때 어디선가
    시샘하듯 쏘아대는 불화살의 뜨거움
    찬란한 빛에 감기운 두 눈
    화들짝 뜨게 하고 꽉 닽혀진 커튼
    아랑곳없이 들어선 아침햇살에
    높이 날며 소란스러이 지저귀는 새소리가
    간밤 사랑을 저 멀리 던져버린다


    참담함.......................
    길 잃은 어린아이처럼 이리저리
    휘둘러 울음을 머금고
    아침의 소란스러움에 눈 비벼 새날을 맞지만
    간밤 나의사랑은 어디에도 없고
    입가에 번지는 쓰디 쓴 미소가
    동참해 한발 내딛는 아침의 눈부심이
    지난밤 꿈길을 되뇌인다




    *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