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41세에 전재산 2000만 원에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지 않은 백수 며느리 또는 사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8

가끔은 뒤돌아 보지만 . . . . .


BY 초련 2004-04-16

 

가끔은 뒤돌아보지만 . . . . .



아무리 힘들어도 뒤돌아보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달려 나아가기만 하렵니다.

가끔은 뒤돌아보지만 그러지 안으렵니다.

깊이 팬 내 발자국에 고인눈물 넘쳐나

혹여 나를 버려 버릴까 돌아보지 않으렵니다.


버티기도 힘든 내 삶이 고개 들어 돌아보면

스치듯 지나치는 새봄 연녹의 푸름 화려한꽃길

따가운 여름한낮 햇볕에

이글거리며 뜨겁게 잘 달구어진 금빛 백사장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하얀 거품이…….


퇴색 되어가는 나뭇잎들의 알록달록 붉은 단풍이

휘몰아치는 백설에  하얀 눈 덮인 산하가

창가의 풍경처럼 옛 생각에 스치듯 지나치고

눈물에 젖은 발등이 차가 와 옵니다.


퀭한 눈빛으로 비틀거리는 육신이

태산 같은 파도에 밀려 일렁여도

때때로 독한 술 한 잔의 위로가

어머니의 자궁 같은 온화함으로

깊은 잠으로 데려가 주기도합니다 


아무리 힘겨워도 세상은 살만하다고들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에 겨워도 견뎌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앞만 보고 달려 나갈 렵니다

그래도 아직은 내 인생에 봄이

다하지 않은 까닭이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