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뒤돌아보지만 . . . . .
아무리 힘들어도 뒤돌아보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달려 나아가기만 하렵니다.
가끔은 뒤돌아보지만 그러지 안으렵니다.
깊이 팬 내 발자국에 고인눈물 넘쳐나
혹여 나를 버려 버릴까 돌아보지 않으렵니다.
버티기도 힘든 내 삶이 고개 들어 돌아보면
스치듯 지나치는 새봄 연녹의 푸름 화려한꽃길
따가운 여름한낮 햇볕에
이글거리며 뜨겁게 잘 달구어진 금빛 백사장
쉼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하얀 거품이…….
퇴색 되어가는 나뭇잎들의 알록달록 붉은 단풍이
휘몰아치는 백설에 하얀 눈 덮인 산하가
창가의 풍경처럼 옛 생각에 스치듯 지나치고
눈물에 젖은 발등이 차가 와 옵니다.
퀭한 눈빛으로 비틀거리는 육신이
태산 같은 파도에 밀려 일렁여도
때때로 독한 술 한 잔의 위로가
어머니의 자궁 같은 온화함으로
깊은 잠으로 데려가 주기도합니다
아무리 힘겨워도 세상은 살만하다고들 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힘에 겨워도 견뎌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앞만 보고 달려 나갈 렵니다
그래도 아직은 내 인생에 봄이
다하지 않은 까닭이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