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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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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에...


BY 철새 2004-04-11

너를 내 가슴에서 내려 놓던날...

난 내 체중이 반으로 줄어 버린줄 알았다.

 

네가 빠져 나간 그자리 만큼

난 작아져서

내가 마치도 공간조차  차지 하지 않는

공기의 일부 인냥 느껴 졌다.

 

네가 차지한 무게 만큼

난 가벼워져

잎새 부는 바람에도 날려 갈것 같았다.

 

그저 쉽게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만큼 쉽지 않은게

이별인 것을

이별이 온후에야 깨달았다.

 

널 만나는 날부터

눈뜨는 아침마다 이별을 다짐했고

해질녘엔 어쩔수 없는 만남임을 인정해야 했다.

 

시간이 지나는 만큼

넌 내안에서 자라나서

어느새 내 전부가 되어 있었고.

어느날  부턴가 내가 없었다.

 

내 생각과 내 시계는

너에게 맞춰져 있었고

 밀어 낼수록

아니라고  도리질 칠수록

더 빠져드는 진흙 수렁과도 같았다.

 

이젠

어쩔수 없는 이별이 다가 왔지만

보내야 하는줄 알면서

보낼수 없는 내 가슴을

어느만큼 시간이 지나야

아무는 또 하나의 상처를 만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