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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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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해를 보내며


BY moklyun 2003-12-30

    어두운 해를 보내며 글/ 몽련 최순옥 색색 등 꿰찬 채, 동결된 어둠 속 안일함에 무디어진 자아를 벼리어 시퍼렇게 날을 새우자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벽 위로 종양처럼 돋아난 위선과 편견이나 교만 굳어진 사랑으로, 변형된 증오 따위를 낱낱이 찾아내 도려내야지 이미,치유하지 못 할 것이거나 깊은 뿌리로 인한, 출혈의 공포로도 쉽게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기를, 세월을 그림자로 끌고 가는, 송년의 밤 날선 자아로, 깨끗이 도려낸 상처 자국에 붉은 새살 돋아난 순결함으로 다가오는 새 날을 맞이하고 싶어라 2003, 12,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