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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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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BY 여비 2003-12-14

 

산다는 건

나를 잃어가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

 

뒤돌아보면 후회되고

뒤돌아보면 허무함에 한숨짓고

의지와 무관하게 살아온 세월에 가슴 뜨끔하면서도

눈 한 번 깜빡하며 돌아서는 순간

모든 건 다시 망각의 늪에 빠진다.

 

산다는 건

나를 잃는 것 만큼이나 힘든 과정이다.

 

사람들은

얼만큼 사는가는 알아도 어떻게 사는게 사는건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