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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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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타국에서온 새댁


BY 초은 2019-06-08

머나먼 타국에서 
시집을  와
낯설고 물설을 텐데
대화 조차 되지 않아  
몸짖으로 말을할려니
이리 답답할수가
동내 어르신  
마음이 짠하여
새댁에게 말을 걸네니
지꾸
동문서답만  하네
이 갑갑함을  어이할꼬
어르신들이
말을 걸면
새댁은 말이  없고 
그저
웃음만 띄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