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41세에 전재산 2000만 원에 사회생활도 많이 해보지 않은 백수 며느리 또는 사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42

별을 따주는 남자


BY 다즐링 2003-11-26

 

오늘 하루 1막이 내려갔다

어둠을 타고 내려오는 휘장뒤로

일상이 가리워진

텅 빈 객석이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앉았다.

 

테잎을 빠르게 감아보면

종종걸음

선으로 그려보면 엉클어진 낙서

날마다 시위 하는 세간살이들의 소음과

종달새 같은 아이들의 소리가

자진모리로 넘어간다.

 

이제는

분장실로 가서 생활의 때를 벗긴 배우가

옷을 갈아입으며,

한 남자앞에서 두려움 없이 옷을 벗는

2막의 여자가 된다.

 

 

회색 도시

흔들리는 아파트의

푸른 별빛이 꺼질때,

하늘의 별 하나는 여자의 가슴에 안긴다

 

 

별은

어느새

그남자가 따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