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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98
성냥개비 불꽃
BY moklyun
2003-11-19
성냥개비 불꽃
글/몽련 최순옥
타 버릴 것 같이
뜨거운 마음
빨갛게 뭉쳐 달고
죽을 만큼
부딪혀야 살아나는
성냥개비 불꽃처럼
바싹
메마른 가슴 속에
꼬깃꼬깃 뭉쳐 둔
철 지난 사랑이라든지
부서졌던 야망 따위를
하나씩 집어내서
몽상의 벽면에라도
죽을 듯 긁어 대여
성냥개비 불꽃으로
빨갛게 활활
타 오르고 싶어라
금지된 불장난에
마음 뺏긴 아이처럼…
2003.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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