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태국 사찰 관광을 비키니 입고 온 외국인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5

성냥개비 불꽃


BY moklyun 2003-11-19




    성냥개비 불꽃

    글/몽련 최순옥

    타 버릴 것 같이
    뜨거운 마음
    빨갛게 뭉쳐 달고
    죽을 만큼
    부딪혀야 살아나는
    성냥개비 불꽃처럼

    바싹
    메마른 가슴 속에
    꼬깃꼬깃 뭉쳐 둔
    철 지난 사랑이라든지
    부서졌던 야망 따위를
    하나씩 집어내서

    몽상의 벽면에라도
    죽을 듯 긁어 대여
    성냥개비 불꽃으로
    빨갛게 활활
    타 오르고 싶어라

    금지된 불장난에
    마음 뺏긴 아이처럼…
    2003.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