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原罪) 벗어나려 벗어나려 발버둥쳐도 무력한 타협에 슬려버리고 꾸역꾸역 삼키는 밥덩이 같은 삶속엔 굴욕 먹은 악만 자랄뿐 어찌하리 어찌하리 끊지 못할 인연을 내세의 희망도 묻어버리고 긴 긴 한숨 섞인 두려움으로만 남으니. 글/박경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