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 처럼 쩍쩍 갈라진 논을 갈아 엎어 며칠씩 물을대고 모를 심었으나 오라는 비는 안 오고 밤새도록 시끄럽게 개구리만 울어 대네 비를 기다리는 농부에 간절한 마음은 하늘만 올려다 보는데 비는 내릴 기미도 없이 벌써 며칠째 뜨거운 햇살만 내리 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