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항변 글/몽련(최순옥) 모처럼 혼자 있게 된 자유에 나태와 분방함을 즐기며 밥통째 끌어안고 밥을 먹으니 한 입 가득 삼킨 밥이 목 안에 턱, 버티고 서서 이렇게 항변을 한다 “여보시오, 독이 아닌 귀한 먹이로 이 몸 주고 싶으니 제발, 꼭꼭 씹어 삼켜주오”라고 새삼, 밥 알의 존재 이유를 느낀다 2003.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