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바라보면
난 아이가 된다.
저 맑고 티끌하나 없는 하늘은
내 놀이터다.
난 십대가 된다.
저 좁고 깊은 하늘은
내 고민의 우물이다.
난 이십대가 된다.
저 드넓고 뭉게구름있는 하늘은
내 독무대다.
난 삼십대가 된다.
저 변덕심한 하늘은
내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