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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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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얼굴


BY 짱가 2003-09-27

하늘을 바라보면

난 아이가 된다.

저 맑고 티끌하나 없는 하늘은

내 놀이터다.

 

하늘을 바라보면

난 십대가 된다.

저 좁고 깊은 하늘은

내 고민의 우물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난 이십대가 된다.

저 드넓고 뭉게구름있는 하늘은

내 독무대다.

 

하늘을 바라보면

난 삼십대가 된다.

저 변덕심한 하늘은

내 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