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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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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가을아!


BY 고우리 200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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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아! 가을아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센치해진다. 이름만 불러도 내가슴 설레이며 눈물이 나와 버릴려한다.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되어버린 나이!
    많은 이들이 불혹 이라고 불리우는 그 나이도 훌쩍!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진다는 나이도 벌써 훌쩍 떠날 차비를 하고 있는 이 시점이 아니던가? 이나이가 되면 다들 마음에 빈 구멍이 커지고 마음이 추워지고 휑하니 뻥뚫려 버린 빈가슴!
    답답함이 갑갑함이 배어 나오고파 안달을 하고픈 나이가 아니련가? 남편 자식 뒷바라지에 내자신 추스릴 시간도 없이 여지것 이모양 저모양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살다보면 어느새 세월은 그렇게 무심하게 비켜 가버려 저멀리서 우릴 보고 손짓하는 나이 아리련가?
    한장의 예쁜 편지지를 보구서 내홈피에 저장하려다 보니 어느새 주절주절 가을로 들어가 버리네... 나만 이가을이 힘들고 힘겨울까? 다들 그러진 않겠지만 대부분 이나이가 무척이나 힘들다고 입을 모은 소릴 많이 들었다.
    어김없이 여기엔 빠지지않고 끼어버린 나! 남보기엔 씩씩한 대한의 아줌씨! 그러한 마음 한켠은 왜이리 허전하고 공허하고 뻥뚫려버린 빈 껍데기의 가슴이련가? 참으로 이해하기가 힘겨울때가 있다.
    도무지 날힘겹게 한것은 뭐란말인가? 어떠한 놈이란 말인가? 낙엽이란 놈인가? 아닌 세월이란 놈인가? 나이란 놈인가? 아님 계절이란 이름의 놈이란 말인가? 알다가도 모를 나!
    뭐하다가 이나이가 먹었을까?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는데... 있다면 오로지 후회와 바보처럼 살아왔던 지난날의 아련한 기억들뿐...
    이 아픈 추억속의 기억들만 가슴 가득히 보듬고 오늘도 힘겹게 살고 있건만 되돌릴수없는 지나간 날들이여! 돌아올수없는 아쉬운 시간들이여! 어쩌란 말이냐! 이아줌마의 마음을...
    어쩌란 말이냐 이아줌마의 빈 가슴을 넌 알고 있느냐! 가을아! 가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