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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고운 날에


BY moklyun 2003-09-26


노을 고운 날에
글/몽련

단풍 빛 닮은
해 덩어리
서산등에 내려 앉고
조만간
어둠에 갇혀질
외로움 알면서도
해를 삼키는
저- 산마냥
타는 듯
데인 듯
목젖을 아리게 하는
내 그리움
꿀꺽,
마른 눈물로 삼키면
아!
노을 속을 날으는
작은 새
한 마리 만큼
나는 외롭다
2003.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