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고운 날에 글/몽련 단풍 빛 닮은 해 덩어리 서산등에 내려 앉고 조만간 어둠에 갇혀질 외로움 알면서도 해를 삼키는 저- 산마냥 타는 듯 데인 듯 목젖을 아리게 하는 내 그리움 꿀꺽, 마른 눈물로 삼키면 아! 노을 속을 날으는 작은 새 한 마리 만큼 나는 외롭다 2003.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