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기심은 그 숱한 여름비에도 그칠줄을 몰랐다-
떠나야 한다
빨리.......빨리
범람하는 붉은 물에
나의 욕심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쏟아지는 아픔으로
온 몸은 젖어
미열에도 앓아 눕는다
이미 오래전부터
병치레는 종말이 없고
따스한 사랑에의
굶주림을 수없이 느꼈지만
불어나는 강물속으로
나는 더 깊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