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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3

고향 가는길.


BY 산,나리 2003-09-20

 

 

물안개 속에 피어나는 새벽녘은
사뭇 몹시도 설레임으로 다가왔고...

 

낮 익어 친근하게 보여지는
정답기만 한 들녁은
이미 헤어날 수 없는 핏줄이었네...

 

푸르디 푸른 숨결의 넘실거림에
섬세하고 촉촉한 손길이
내 뺨을 만집니다.

 

남쪽으로...
북쪽으로...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가뿐 숨은
메아리 되어 전율을 느낍니다.

 

짭잘하고 달디단 이웃 아낙의 인심에
해 맑은 웃음으로 대신하고
선물 봇짐 거머 쥐고
그리운 이들에게 엎드려 절 하렵니다.

 

여기도...또 거기도...


풀섶에서 나는 풀벌레 울음소리도..


풀잎 끝에 달린 아롱아롱 이슬방울도..


곱디 고운 내 세상,

 

고향 거기랍니다.......!

 

 

~ * ~ * ~ * ~ * ~

 

우리들은 추석이라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고...

평양 여행 방문이 처음으로 터져 위로 위로 즐거워라 가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