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먹고
좋은 옷 입고
띠띠빵빵 큰차타고
꿈꾸지 못했던 대저택까지
우린 다 이루었잖아
그러곤 뭐했어
먹고 마시고
놀고 춤추고
그리고......
흐르지 않는 물은 썩는다고
퍼주지 않는 샘은 마른다고
그걸 잊어버린거야 내가
그리고 네가 우리 모두가
진수성찬
좋은술에 배불러도
눈을 똑바로 뜨고
무엇을 원하는지 하늘이
그걸 잘 알아야 하는데
왜 꼬이지 우리는
.....
가을 들녁
심술인가 경고인가
흩어져 조각난 마음들처럼
널려 있는 슬픈 나라
누가 뭐라고 좀 해주시오
어떻게 하자고 말좀 해 주시오
누가 좀 나서주시오
많이 배우고 높은분들
말좀해 주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