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도 그리운 님 옷 자락인양
부여잡고 마루에 누웠습니다
버스소리 부지런히 들리니
그 끝없는 지점을 머리속으로
헤아려 보다가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되돌아옵니다
졸고 있는 아이가 품에 파고들때
삼십을 넘긴 나를 기억하며
이 가을이 님 떠나보낸 청춘같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