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장례식 주문에 답례품을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8

칠월


BY 써니 2003-09-05

 

 

       지루한 장마에 갇혀서

       구린내 나는 옷을 입으며

       뿌연 거리만 구경하였다

       장마 사이에 잠깐 보이는

       햇빛하나

       마치 천국에라도 온양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때는 이때다

       구린내 나던 옷들을

       햇빛에 내어 말리고

       방울 토마토 몇 개

       태양을 먹듯

       입에서 오물거렸다

       주렁주렁 달려 탐스런

       고추도 몇 개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