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쌓아두었던 그리움이 주체하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다. 오늘도 그런날... 그리움이 빗물따라 흘러서는 가슴이 울렁거린다. 그때처럼 처음만난 그 4월처럼... 우산처마끝으로 들이치던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의 비...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우산으로 막을 수 있지만 그리움으로 내리는 비는 사랑으로만 막을 수 있다. 사랑이라 말하는 비를 맞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