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대
90%의 사람들을 10%가 끌고 간다고
슬픈이는 그랬지
10%의 사람들이 90%를 속여먹고 있는건 아니냐
늘 슬픈사람들은
슬픔을 갉아먹고 사는걸 당연하다하고
어쩌다 기쁨이 왔더라도 그 기쁨을 오래 간직하지 못하는
슬픈 습성이 있어
10%는 속여먹고 기뻐할지라도
90%는 따라가는라 슬프고 그래서 그들은 늘
뒤쳐져 헐떡거리다 끝나는게
지금까지의 세상이었잖아
사치스러운 낱말들
축하 행복 사랑 풍요 낭만 충만 영광 환희 희망
슬픈 사람들은 그걸 남의 것으로만 늘 단정하지
만들지 말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들을 만들은 10%들
그러나 사람의 결국이 슬픔이라는 건 죽음앞에
누구도 평등하다는 참 고마움 때문이야
지금 슬픈자들도 슬퍼하다가 결국 슬퍼지고
지금 기쁜자들도 결국은 슬퍼지지 않을까
슬픔을 먹어치우자 그리고 마지막날에
혹시 슬픈자들에게만 주는 기쁨같은게 어디 있다면
그 귀한걸 찾아서 10%들에게 복수를 해야지
슬픈자들이여 90%여 그런걸 아시는지 혹시 들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