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보아도
산은 산이로되,
물은 물이로다.
내 진즉
그 섭리 알았으되,
하 부끄러워 내색칠 못했더니,
아뿔싸~~!!
세월이 지먼저 다가와
자리하는고야,,
이 시간 지나면
또 그리움인게야,
그리움 삭여내면
미련만 남을런가?
이 가을엔
진한 은행나무잎도 각인허고
스산한 갈바람도 내걸루 해야지..
조각조각 소중함이
차마 시간이라서 아까워 하는고야.
갈바람 부는 언저리 삭풍마저
차곡차곡 여미면
살가움 아닐랑가~~!!
정녕
가을문턱에서
소스리 소스리 갈바람이게 하소서..
*
*
*
가슴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