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제일 깊은 샘
사랑의 강을 헤엄쳐
견우와 직녀같은 만남으로
지구촌 생명록에 기록된
별보다 귀한 이름
예고도 없이
별이기를 포기하기까지 얼마나
하늘을 원망했으랴
눈을 감기까지 헤메던
방황의 영혼
하늘의 주인이 정말 있나요
땅의 진리가 진정 있나요
함께 잡아줄 손이 없어요
죽을 용기로 살라 하지만
사는것도 죽는것 못지않아요
TV를 보며 더욱 죽고 싶었나요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길
좀 일찍 가는것 뿐이라
삶이 속여도 너무 속여
인내도 항간의 소문인가요
예고하고 왔는데
아무말 없이 홀로 떠난 자리
망각의 강물만 흐르고
그들을 새하늘에서 다시 만나면
무어라 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