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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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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BY 초은 2019-04-11

어둠이  문밖에 세상을  감싸 안았습니다
숲속 나무가지 사이로  빠져나온 
서늘한 바람은
풍경을 가만히 
만져보고는 사라집니다
오늘 처럼

쓸쓸한 저녁마다
가슴에  묻고  또 묻은 한숨으로
단단해져 버린  깊은 아픔위로
가만히 음악을 흘려 보냅니다
가슴속  그리움의 마디 마디를
흘러돌아 우아하게
곡선을 그러갑니다
                                        
아직은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싸늘하네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