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곁을 떠나가려는 그를
지켜보아야 했던 나는
몇날 며칠을 눈물로 기도 했습니다
그를 사랑하니 내곁에 있게해 달라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절대자를 찾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손이 싸늘히 식으며 힘없이 떨어지고
그렇게
그는 다시 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늘 그와 함께했던 자리에 또 다른 계절이 찾아들고
내 가슴엔 늘 차거운 바람만이
내 살결을 스치웁니다
내 주위에 사람들은
세월이 가면 잊어 진다고 말들 하지만
내 곁에 없는 그대는
지금도 그리움입니다
(그가 내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를 떠올리며)
Y0U Needed Me --Anne mur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