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젊은 스님은 세상 무슨 번뇌가 그리 많아 세상을 등 돌리고 산에 올랐을까 아직 젊디 젊은데 어떤 사연으로 산중에 올라 무엇을 비우고 그 무엇을 얻었을까 얼굴엔 아직 애띤 모습이 남아 있는데 무엇을 찾고자 무엇을 얻고자 깊고 깊은 산중에 몸을 의탁하고 사는 걸까 산중에 새소리 바람소리 듣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번뇌 사라 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