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곳으로 부터 바람 밀려 온다
햇살 파도 넘실 넘어 초록잎새 사이 지나
풀잎 향 보다 더 그윽한 초록 향으로
맑은 아침 바람 틈사이에 숨어있는
너, 나의 사람아..
너 있는 그 곳
수 없이 허우적 거려도
잡을 수 없는 먼 곳
깊고깊은 어딘가에
숨 죽인 마음 깊은 곳
눈 한번 감고 마음 한번 뜨면
이렇게도 가까이 있구나
너, 나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