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다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나...
붉은 싸이트를 홀로 보고픈 날
눈을 감고 고향으로 달려 간다
냇물 졸졸 흐르고
교복입은 오빠가 건너간다 그 다리를...
가슴이 물레방아를 돌리면
메밀꽃이나 피었으면...
몸이 하늘을 그리웁다 하는 날
아직도 남은 이브의 외도증인가
뱀의 혀끝에 나를 노출시키고 싶다
그리움이란 조용할때
탱크처럼 몰고오는 적군인가 아군인가
빈 광야에 홀로피어 버린 꽃인가
산길에 아무도 없는데
괜히 등산화를 꺼내 신어본다
왜 강 바람이 예까지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