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난 묵은 밭에는 여기저기 푸른잎에 냉이가 돋아 난다 향기로운 냉이 콕콕 호미로 파서 물에 싹싹 씻어 뚝배가에 된장 마늘 파란고추 붉은 고추 등 넣어 불에 올려 보글보글 끓이면 향기로움이 입안가득 봄을 담는다 따뜻한 밥 한수저에 향긋한 냉이 국 오늘 한끼 나에 행복한 밥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