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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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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BY jsangel 2003-04-16

발갗게 산은 깎기어 알몸을 드러내었다.

하얗게 비어가는 머릿속을 하고

나는 굴삭기가 떨어질듯 삽질하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다.

옛 자리에 돌던 바람은 미친듯이

주변을 맴돌고

늦게 피어오른 애?J은 동백꽃을 흔들고 있다.


몇백년일까 몇천년일까

조용히 시간을 살며

온갖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었을

산은

바람에 울음을 날리고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