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다 냉동실의 얼음처럼 차가운 달빛 베란다에 내리앉는다. 내 바람의 자투리는 4월의 개구리 울음소리에 스러지는가? 남쪽 진도 하고도 조도의 바람소리는 내 어릴쩍 동무의 울음소리 도시 불빛에 가려진 어둠이 길 떠난 이 섬에서는 왜 이리 빛날까 세월을 곧추세운 이 나이에.... 밤은 푸르게 스러지고 나는 추억에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