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대 잊었소 곱게 잠든 어둠속에서 그리움으로 부르던 이름까지도 한올 한올 풀어버리고 난 그대 잊었소 어제도 그제도 그리 되뇌어 보았지만 오늘도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나서야 간신히 슬픔 가슴 달래 놓고 잠이 들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