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반짝 추위 심술부린 주말 “아니 벌써?” “그간 뭐 했다고…” 이번 주말, 두 번째 달력을 찢어야 했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계획 몇 가지 세웠더니 벌써 봄을 맞이하란다. 어제는 하루 종일 봄비까지 맞았겠다, “한 거 없어도 3월부터 잘하면 돼”라는 자기 주문만 걸면 끝이다. 2월, 그렇게 쉽게 보내나 했더니찝찝한 이 기분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