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목련처럼 피어 눈 앞에 다가온다 지우고 싶은 검은 공포를 가리며 하얗게 찾고 싶은 삶의 길을 찾아 눈부시게 잊어버린 학생때 책갈피속에서 다시 기어나오는 봄... 그러나 봄은 아직 정식으로 오지 않았다. 바로 코앞에서 멈춘 봄은 약만 올린 채 등을 돌리며 멀어져 간다 나는 이제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