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살려주세요 뜨거워요......
어머니 아이들 부탁해요 저는여기서 죽습니다.....
엄마 살려주세요 숨이 막혀요 .......
신이시여 어찌하여 이런 아픔을 우리에게 주십니까....
무슨 죄가 그리많아 이런 형벌을 내립니까....
이제 숨막히는 절규의 시간들은 영원속에
흩어지고 있습니다.
너나없이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우리의 삶을 엄숙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떠나려 합니다....
아마 영영 보지 못할것입니다.
손때묻은 책상과 익숙한 공간들을 뒤로하렵니다.
기쁨과 환희가 머물던 화려했던 순간들을 뒤로하렵니다.
이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없는 영원속을 떠나려하고 있습니다.
이제 떠나면 당신을 영영 보지못하겠지요.....
정든 세상 알뜰히 살아왔던 내가족. 엄마. 아빠.친구들
애타게 사랑했던 아름다운 사람들....
잘해주지 못했던 후회스러운 순간들...
바람따라 연기따라 한점 메아리가 되렵니다.
이제 영원한곳에 평안히 잠드소서.......
마음으로 부터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대구참사
유가족에게 전합니다...... 부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