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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


BY 무명초 2003-02-20

<봄을 기다리며>


어둠과 추위와
슬픈 기러기 울음소리
그리고,
침묵하는 당신


상처를 준사람은 준 줄도 모르고
상처받은 당신은 그래서 더 괴로운
긴 암흑의 터널


마음속으로 우는 당신.
위로가 더한 고통이 될까봐
할일 없이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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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무명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