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해도 정직하게 비바람을 막고 서서 곧게 살다 죽으리라 다짐하고 맹세한 나무 고로쇠 나무 드릴 구멍 흐르는 피 그 피를 빨고 있는 만물의 영장(?) 흡혈귀에 몸 내맡긴 울고 있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