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주 詩/무늬 부드럽기로야 티슈가 젤이지 닦아내기로야 행주만 할라구 늘상 젖어있는 가슴으로 구겨있는 그대 뒤치다꺼리 같은 설거지의 노동 자꾸만 미루고픈 식곤증 같은 것 향기롭지 않아도 다닥다닥 붙은 어둠 씻어내는 그대 女子 손이 빛나는건 그 때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