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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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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告白)


BY 무늬 2002-12-16

#고백(告白)


  고백(告白)

         詩/무늬



 살아온 날들
 그대만을 사랑했다 
 말할 순 없지만

 봄
 여름
 갈
 겨울

 그리고 
 또 다른 계절이 와도

 그대처럼 오래도록
 내 눈길 머무는 곳에 
 함께 하는 이 없었노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살아갈 날들
 그대만을 바라보며
 사랑한다 말할 순 없지만
 
 하늘
 땅
 바람
 꽃

 그리고 또
 강물에 가슴 잠시 적실때
 
 그대처럼 오래도록
 시린가슴 머무는 곳에
 다사롭게 하는 이 없을꺼라
 말할 수 있습니다.

#고백(告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