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는 노랑꽃 하늘도 안닮고 산내도 안나고 노랑꽃 창포는 시집간 누이 웃음이다 노랑꽃 창포 창포꼴에 뭐하냐 벌나비 별로 없어도 노랑꽃 창포는 업어 건너던 냇가에 징검다리다 노랑꽃 창포 창포 노랑꽃 하지 지난 들판에 잊으려면 피어피어 전설을 꺼내 보게 한다 왜이리 외롭지 그리웁지 학처럼 한쪽다릴 들고 먼데 님을 기다리다가 혼자 웃고 돌아서 가는 창포길엔 창포만 누구랴 살포시 웃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