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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BY meins2 2002-12-08

눈이 오는 날에
나는 화장을한다.
아이라인을 그리고
거울앞에서 배시시 웃어도보고
펄펄 날리는 눈을 보며
펄펄 흩어지는 저 눈을 보며
내 맘도 그렇게 펄펄 흩어지라고
진한 립스틱도 발라본다
얼마나 우스운게 사람의 마음인가?
얼마나 우스운게 사람의 사랑인가?
서로의 장점만을 보고 살겠다던 우리가 아니었던가?
결혼 4년차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얼굴이 변하고 성격이 변하고
마음도 사랑도 모두가 제각각 서로의 길로 가고 있다.
젊은시절 서로에게 등을 보인채 다신볼수 없었던 그 사람과
함께했어도 지금과 같았을까?
내리는 눈을 보며 나는 화장을한다.
가슴에 온통 붉은색 립스틱을 발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