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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의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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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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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BY lsh1951 2002-11-03

<당신은 >


내 가슴속에
사각거리는 별빛으로 남으시고 당신 마음은
어둠속에 두시어 나로 하여금 볼수 없게 하십니다.

내 발이
갈 곳을 정해 놓고도 거울속을 걸어가듯
아무리 걸어가도 한걸음도 다가 갈 수 없음이 무슨 까닭입니까.

내가 흔들리고
의지가지 없이 고독할때 따뜻한 온기로 감싸서
강 저쪽까지 갈수 있는 힘을 주시고는
당신이 추울때는 얼어붙은 채 미동도 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시련을 당할 때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 계셔주시고
내 아픔은 말없이 보듬어 감싸 주시더니

정작 당신의 시련은 보지못하게
꼭꼭 닫아걸어 넘어다 볼수조차 없습니다...

나를 지치지도 못하게 긴장시키며,
주저않지도 못하게 끌어 당기어 내
소중한 것들 틈에 파고들어 미워할 틈도 주지 않으시십니다.

내가 물으면 시치미를 뚝 때시고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고 태연히 대답하시는 당신은

내 나갈 방향조차 잡지 못하게 하는
당신은 이별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